24년 하반기는 금리 인하?

 

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(CPI)는 6월에 전년 동월 대비 3.0% 상승하여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.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, 에너지 가격과 중고차 가격 등의 하락으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. 또한, 근원 CPI(변동성 큰 에너지/식품 제외)도 3.3%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 이러한 추세로 인해 9월 연방준비제도(연준)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으며, 페드워치에서는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85.4%까지 치솟았습니다.

 

미국 노동통계국 링크

 

미국 6월 소비자 물가지수(출처 : 미국 노동통계국)

 

미국 경제의 핵심 지표인 CPI의 둔화세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.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최근 물가지표가 완만한 추가 진전을 보이고 있어 2%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했다고 언급했습니다. 이에 따라 9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게 커졌으며, 현재 페드워치에서는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85.4%까지 치솟았습니다.

 

더불어, 12월 금리도 현재보다 50bp 이상 내려갈 확률도 86%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이는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으로 해석됩니다. 다만 아직 확실한 결정은 아니며, 향후 추가 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.

소비자 물가 상승과 금리 인하는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, 이에 따른 소비, 투자, 고용 등 다양한 경제지표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. 또한 금리 인하가 달러화 약세와 연결되어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, 이러한 파급효과도 주목해야 합니다. 이번 소비자물가 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미국 경제의 향후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, 이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.